2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일대에 전시되는 조각 작품 100여 점 중 하나다. 해당 전시행사는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장소만 제공했다.
해당 작품이 설치된 서울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하부는 평소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공간이다. 특히 이곳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자주 이뤄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작품은 본격적인 전시 행사를 앞두고 미리 설치됐으나, 예술 작품이라는 표시가 따로 없어 시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작품을 두고 시민들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시민들과 누리꾼들은 해당 조형물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해당 작품 설치 후 서울시 등에 ‘불쾌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다른 시민들과 누리꾼들은 “평소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사람들만 불쾌하게 느끼는 것 같다” “좋게 말하면 듣지 않으니 저렇게라도 해서 찔리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도 버릴 인간들은 버린다” “맞는 말이다. 누가 민원을 넣은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