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황정음이 '7인의 탈출'에서 욕망의 화신으로 돌아온다.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측은 29일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로 변신한 황정음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악인의 얼굴을 완성할 황정음의 독한 변신이 기대를 모았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스타작가 김순옥과 감독 주동민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황정음은 돈과 성공을 인생 최대의 가치로 여기는 독선적인 금라희 역을 맡았다. 금라희는 원하는 것은 무조건 쟁취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금라희의 비범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화려한 분위기 속 강렬한 카리스마에선 성공한 제작사 대표의 유능한 면모가 엿보인다. 도도한 얼굴을 지우고 누군가를 쏘아보는 불같은 눈빛이 독살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악역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황정음은 "'악역인데 해볼래?'라는 작가님의 제안을 받았다, 작가님의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기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흥미로운 이야기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작품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순옥 작가와 호흡하는 소감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금라희에 대해 "굉장히 당당하고 저돌적이고 사업가 기질이 아주 강한 인물이다, 그래서 강인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는 다른 면이 많다, 이번처럼 무게감 있고 묵직한 악역은 처음이라 사전에 많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오는 9월15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