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사달라며 발로 '툭' 쳤다가... 40대 남자가 당한 일

입력 2023.08.29 06:25수정 2023.08.29 14:00
피자 사달라며 발로 '툭' 쳤다가... 40대 남자가 당한 일
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피자를 사달라며 자신을 발로 건드렸다는 이유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구속됐다.

28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A씨(5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30분께 춘천 효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B씨(44)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손목에 상처를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피자를 사달라고 발로 건드려 화가 났다"라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춘천의 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친분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