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메뉴 원칙, 3살 아기도 시켜라" 국밥집 사장의 요구 논란

입력 2023.08.29 05:59수정 2023.08.29 13:33
"1인 1메뉴 원칙, 3살 아기도 시켜라" 국밥집 사장의 요구 논란
돼지국밥(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한 순대국밥집에서 ‘1인 1메뉴’를 시켜달라며 3살 아이에게도 1인분을 주문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씨는 “순대국밥집에 3살 아이랑 식사를 하러 갔다. 국밥 하나와 밥 하나를 추가했는데 사장이 1인1메뉴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애기가 3살이라 많이 못먹어서 ‘1그릇을 시키고 조금만 나눠 먹이겠다’고 했고 공기밥도 1개 주문했는데도 사장이 ‘안 된다’ 했다”며 “한번만 봐달라고 해서 억지로 식사를 하게 됐는데 나를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눈치가 보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른 곳은 오히려 앞접시 주는 곳도 있던데 제가 잘못한 거냐. 몇 살부터 몇 그릇 주문해야 하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웬만한 식당에서는 아기가 있으면 그냥 밥 준다” “1인 1메뉴가 원칙이라도 보통 청소년 이후를 말하지 않느냐” “3살짜리가 얼마나 먹는다고 사장 인심이 야박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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