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가 술에 취해 진심을 표현하는 안재현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은금실(강부자 분)이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하늘이를 포기하라고 했다.
이인옥(차화연 분)은 은금실에게 아무리 외손주가 나타났어도 공태경도 같은 손주 아니냐면서, "어머니께서 김 대표 받아들이시면 태경이 파양 못 막는다. 김 대표 받아들이시는 거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실 수 없느냐"고 말했다. 만일 은금실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공태경을 파양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은금실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인옥은 은금실을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공태경이 하고 싶은 대로 해주자고 공찬식(선우재덕 분)에게 말했다.
김준하는 공찬식에게 하늘이를 달라고 했다. 하늘이를 안 주면 은금실의 외손주로 호적 정리를 하겠다고 했다. 법적으로 가족으로 엮이기 싫다면 하늘이만 달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다시는 안 나타나겠다고 했다. 공찬식은 그 말을 어떻게 믿냐고 물었다. 김준하는 필요하면 모든 공증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공태경이 하늘이를 위해 파양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은 강봉님(김혜옥 분)은 공태경을 붙잡고 통곡하며 미안하다고 했다. 술에 취한 공태경은 밤늦게 본가를 찾아가 주정을 부렸다. 가족들을 안고 사랑한다고 하고, 공찬식에게 술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등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태경은 가족들에게 캐나다로 이민 가서 살 것이라고 전했다. 공태경은 은금실 옆에서 잘 거라고 투정을 부렸다. 공태경을 말리는 가족들에게 은금실은 내버려 두라고 했다. 은금실은 잠든 공태경을 바라보다가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아침 술에서 깬 공태경은 자기가 한 행동을 떠올리며 창피해했다. 이인옥은 할 말이 있다며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 공태경의 파양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가족들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