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결혼 9년 차를 맞은 신주아와 태국 재벌 남편인 쿤이 2세 계획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에는 결혼 9년 차를 맞은 국제 부부 쿤과 신주아가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공개된 건 6년 만이다.
신주아의 남편인 쿤은 으리으리한 대저택에서 출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주아는 "6년 사이 남편이 사업가로 한층 더 성공했다"라 말했고, 쿤은 "6년 전에는 (페인트 사업을) 가족 회사로 오래 했는데 지금은 회사 CEO 겸 태국 페인트 사업 협회장이 됐다"라고 말했다. 6년 사이 더 성공한 남편을 본 신주아는 "이럴수록 내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다"라며 "내 결혼생활 점수는 90점"이라고 말했다.
행복할 것만 같은 신주아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2세에 대한 고민이었다. 신주아는 "결혼 9년 차이지만 아직 2세가 없지 않나"라며 "결혼을 할 때 시어머니가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가져도 된다'라고 하셔서 본의 아니게 아이가 늦어졌다"라고 말했다.
그 후 부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신주아의 남편인 쿤에게 2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물었고, 쿤은 "어머니는 결혼할 때부터 2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강압적이지 않으셔서 우리가 결정을 해 가지길 원하셨다"라며 "나는 중국계 태국인인데 중국인들은 형제가 많다, 우리 부모님도 아이가 많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에 신주아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깜짝 놀랐다. 또한 신주아는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도 2세 계획에 대한 잔소리를 들었다.
이후 신주아는 남편 쿤의 유일한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인 니우를 만났다. 신주아는 쿤이 너무 바쁘다며 2세와 관련한 고민까지 털어놨고, 니우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제안했다. 집으로 돌아온 신주아는 쿤을 위해 직접 제육볶음을 만들었지만, 쿤은 일 때문에 귀가가 늦어졌고 신주아는 실망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신주아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나는 일단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주아와 쿤 사이의 냉랭함이 포착돼 어떤 사건이 생긴 것인지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세계 곳곳에서 특별하고 색다르게 살아가는 국제 부부들의 현실판 일상을 담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