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이선균 "정유미와 홍상수作 포함 5번째 호흡, 결혼 골인한 느낌" ③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잠' 이선균이 무려 5번째 호흡을 맞춘 정유미와의 '케미'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선균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잠'(감독 유재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유미에 대해 "홍상수 감독님 영화에 (같이)많이 나왔는데 대중이 그 영화를 안 봤다, 영화 관계자들은 많이 봤겠지만 일반 대중들은 '쟤네 처음 하는 거 같은데 왜 네번째야?' 하실 것"이라고 말하며 운을 떼 웃음을 줬다.

이어 이선균은 "네번째 작품인데 사실 한 번 더 했다, 특별출연으로 정유미가 나온 적도 있다,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내 전 여친으로 나왔었다, 다 비슷한 결이라, 뭔가 결혼에 골인한 느낌이다"라고 다시 한 번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정유미씨가 연기할 때 되게 솔직하고 과감하게 한다, 그렇게 안 보이지만 '샤이'(shy)할 거 같은데 아니다, 연기할 때 누구보다 용감하게 한다, 그래서 나는 정유미와 연기할 때 재밌다, 유미씨가 어떻게 연기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정유미와의 호흡을 설명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 부부 현수와 수진이 악몽처럼 덮친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작품이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옥자'의 연출부 출신 유재선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이선균은 극중 어느 날 밤부터 자다 말고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배우 남편 현수를 연기했다.

한편 '잠'은 오는 9월6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