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엠넷 '퀸덤퍼즐'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그룹 엘즈업이 방송 초반 나뉘었던 군 분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퀸덤퍼즐'은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맞춰 걸그룹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휘서, 나나, 유키, 케이, 여름, 연희, 예은은 2개월 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엘즈업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엘즈업 멤버들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엘즈업 탄생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종 데뷔조가 된 것에 대한 다양한 소회를 밝혔다.
케이는 "엘즈업 맏언니이고, 다들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 나도 나눌 것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맏언니로서 경력도 있고 하다보니까 동생들을 챙겨주고 싶은 느낌도 있다"며 듬직한 모습도 보였다.
여름은 "전 시즌에 우승을 했어서 '또 나온다고?' 하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며 "전 시즌은 팀 색을 잘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여름의 색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는 "'퀸덤1'을 통해 러블리즈 단체로 나왔는데 그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엘즈업이라는 멋진 그룹을 만나게 되어서 앞으로 행보를 기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퀸덤퍼즐'은 방송 초반 걸그룹 멤버들은 등급별로 나누어 한 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나나는 "처음에 앉았던 자리가 군으로 나뉜 것인 줄은 몰랐다"며 "결과가 나왔을 때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착잡한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대면식하고 다시 군을 정했을 때 군이 올라갔는데, 다시 한번 현존하는 아티스트들께 인정을 받은 느낌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있어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히려 긴장 풀고 멋있게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웃었다.
휘서는 "처음에 4군 자리에 있었는데 데뷔한 지 1년도 안됐고 오히려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대면식 끝나고 1군으로 상승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도 들었다"고 말했다.
연희는 "처음에 3군으로 발표가 되었는데 끝까지 3군이었다"며 "무대에서 작은 사고도 있었고 내가 백프로 준비한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그 자리에 남아있는것 만으로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 못보여줬으니까 무조건 더 좋게봐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휘서와 같은 마음이었다, 나도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엘즈업은 팀명에 '당신이 퍼즐한 최상의 일곱 멤버'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추후 음반 발매 및 글로벌 투어, '2023 MAMA AWARDS(2023 마마 어워즈)'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엘즈업은 9월 중 데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후 올 하반기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연을 개최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