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허공에 매달린 파키스탄 학생들...15시간 만에 극적 구조

입력 2023.08.23 07:26수정 2023.08.23 09:14
300m 허공에 매달린 파키스탄 학생들...15시간 만에 극적 구조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통학 리프트 사고로 조난당했던 학생이 구조돼 헬기에 매달려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300m 허공에 매달린 파키스탄 학생들...15시간 만에 극적 구조
구조된 학생이 헬기에 올라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300m 허공에 매달린 파키스탄 학생들...15시간 만에 극적 구조
ⓒ News1 DB


(서울=뉴스1) 박형기 권영미 기자 = 파키스탄 북서부 좁은 계곡을 오가는 산악 리프트에서 통학하는 학생 8명이 케이블 일부가 끊어지는 바람에 조난 당했으나 모두 구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키베르 팍툰크와 주의 바타그람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리프트는 이곳 오지에서 산악지대 마을끼리 오고 가고 강을 건너는 교통수단이다.

이 리프트는 강 협곡 위에 설치돼 있다. 그런데 이 리프트를 타고 통학을 하던 학생 8명이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케이블 철삭선 중 하나가 끊어지면서 지상 300m가 넘는 높이의 허공에 고립됐다.

탑승한 어린이들은 10~15세 학생들이었다.
학교 교사는 150여 명이 산악 오지에서 이 리프트로 학교를 오간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헬기를 현장에 급파해 결국 전원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조난 당한지 약 15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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