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노안 때문에 父 아닌 할아버지로 오해받아…딸도 익숙"

입력 2023.08.23 05:30수정 2023.08.23 05:30
김응수 "노안 때문에 父 아닌 할아버지로 오해받아…딸도 익숙" [RE:TV]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김응수가 노안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응수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지금까지 외모로 인한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김응수는 딸이랑 다닐 때마다 억울한 일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딸 은서가 초등학교 1학년 때였다. 자전거를 하나 사 줬는데 바퀴에 바람이 빠진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딸과 자전거를 고치러 같이 갔다. 바람을 넣어 달라 했더니 자전거 수리해 주시는 분이 나하고 딸을 번갈아 쳐다보더라. 그러더니 딸한테 '이야~ 넌 참 할아버지랑 이렇게 사이좋게 다니냐' 하는 거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샀다.

이같은 상황을 딸도 익숙하게 여겼다고. 김응수는 "이 얘기를 한두 번 들어본 게 아니다. 은서가 그냥 '네' 대답하고 넘겼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출연진들이 은서의 나이를 궁금해 하자, 김응수는 "지금 딸이 22살 됐다. 대학생이다"라며 "내 나이 마흔쯤에 낳아서 좀 늦둥이다"라고 밝혔다. "마흔이면 그렇게 늦은 건 아니지 않냐"라는 탁재훈의 반응에 이상민은 "마흔 살 때 응수 형님 (얼굴을) 못 봤지 않냐"라며 '팩폭'했다.

이내 김응수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탁재훈은 그의 20대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누가 20대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내와 촬영한 부부 사진도 공개됐다. 아내의 엄청난 동안 외모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응수는 "오해 많이 받았다. 이때 내가 32살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탁재훈은 "네? 너무하네~"라며 또 한번 놀란 반응을 보였다.

김응수는 10대 때부터 노안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노안인 걸 몰랐었다. 이제는 중학교 동창회에 가면 친구들이 '넌 얼굴이 그대로다~' 한다. 안 늙었다는 얘기"라며 노안 효과를 30년만에 봤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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