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강 몬스터즈 동료였다 적이 된 황영묵과 아르바이트생 유태웅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 '최강야구' 54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도 독립리그 올스타팀의 경기 결과가 공개된다.
앞서 황영묵은 이번 경기에 독립리그 올스타팀 소속으로 '3안타'를 예고하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동의대와의 경기에서 최강 몬스터즈에게 악몽을 안겨 준 유태웅은 생애 첫 직관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야망을 드러낸다. 그는 부산고 1차전 당시 최강 몬스터즈의 일일 아르바이트 생으로 임하며 윤준호처럼 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황영묵은 자신이 예고했던 것처럼 안타를 터트리며 최강 몬스터즈의 분노를 유발한다. 급기야 그는 안타를 친 뒤 정근우에게 90도 폴더 인사로 사과한다고. 배신자를 향한 선배들의 애정 공세가 쏟아지는 가운데, 정근우는 "여기서(독립리그 올스타) 겁나 열심히 하네"라고 말해 모두의 심정을 대변한다.
유태웅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수비로 최강 몬스터즈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정성훈이 "프로 레벨의 어떤 유격수를 데려와 봐라, 유태웅만큼 수비할 수 있는 선수가 몇이나 되나"라며 극찬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심지어 정성훈은 김성근 감독에게 유태웅의 수비 실력을 언급하며 정규직 전환을 강력히 어필한다.
특히 유태웅은 아르바이트 3회차 만에 첫 타석에 들어서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가 이번 타석에서 공격력까지 입증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최강 몬스터즈에서 활약하며 선배 윤준호처럼 '스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건' 황영묵, 유태웅의 활약은 21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하는 '최강야구' 54회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