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이소정, 7년만에 '결혼지옥' 등장…'차에 치여 죽고 싶었다"

입력 2023.08.20 10:29수정 2023.08.20 10:29
'지붕킥' 이소정, 7년만에 '결혼지옥' 등장…'차에 치여 죽고 싶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포스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소정이 결혼 7년 만에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오는 21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잦은 음주와 불통으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절벽 부부'가 등장한다.

MBC에 따르면 아내는 배우 이소정으로, 과거 각종 CF는 물론 MBC '지붕 뚫고 하이킥'(2009), '가화만사성'(2016)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이소정의 남편은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 일주일에 30병 이상을 마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진 영상에서 두 사람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부부는 함께 작은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아내는 일하는 도중에도 참지 못하고 틈틈이 맥주를 마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의 음주 습관은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남편은 "석 달 전 아내가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넘어져 어깨뼈가 으스러졌다"고 고백했고, "수술할 때 아내가 마취를 무서워해 보리차 병에 술을 담아 갖다줬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다음날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이 부부의 사연을 신청했던 단골손님이 가게를 찾았다. 아내는 왜 결혼을 급하게 결정했냐는 손님의 질문에 "엄마를 벗어나기 위해 결혼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어린 시절 아내가 겪은 이야기에 MC들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하지만 이런 아내의 아픔을 남편은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 남편과의 대화에서 아내는 "차에 치여 죽고 싶다"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를 하소연했다. 하지만 남편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우리 지금 짐승 같다"며 아내의 감정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는데. 결국 반복되는 무의미한 대화에 눈물을 보이는 아내. 남편은 그런 아내에게 "우정의 무대냐, 왜 이렇게 우냐"며 다그치기까지 했다. 이 모습을 본 MC 박지민은 "대화의 깊이가 다르다", "온도 차가 엄청나다"며 당황해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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