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찰에 따르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의자 최씨는 이같이 진술했다고 JTBC가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씨는 "성폭행을 시도는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라며 "저항이 심해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의 옷이 벗겨진 상태로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범행 장소로 끌고 가다 벗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힘이 남아있었다면 성폭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더해 최씨의 가족도 최씨의 우울증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내밀며 감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우울증을 앓았는지 병원 진료 기록을 확인하는 동시에 성폭행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찰은 최씨에 대해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서울시내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