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에서 주인공 봉석을 연기하며 주목받은 이정하는 18일 공개된 패션매거진 얼루어코리아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이정하는 초능력자에서 착안한 판타지적인 무드의 콘셉트를 트램펄린, 거대한 풍선, 전화기, 선글라스 등의 소품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드의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정하는 ‘무빙’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웹툰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오디션 기회가 생겼을 때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큰 작품에,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작품 속 그 캐릭터가 제가 될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최선을 다하겠지만 누가 될까? 이런 마음으로 갔어요. 누군가 하겠지, 어필이나 제대로 해보자 했죠. 그런데 계속 불러주시더라고요. 어필이 통한 것 같아요"라고 오디션을 보던 순간을 회상했다.
화제를 모았던 와이어 액션을 묻는 질문에는 "와이어를 달고 길게 날아야 했어요, 그 시간 동안 제가 몸으로 표현해야 하는 거잖아요, 와이어 연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무용도 배우면서 몸의 표현력을 길렀어요, 와이어를 처음 탈 때 무술팀에서 격려도 많이 해주셨고요"라며 "와이어를 처음 탈 때는 힘들었어요. 요령을 전혀 모르니까요, 무작정 버티면 안 돼요, 처음에 긴장해서 힘이 들어가 있으면 나중에 지쳐서 힘들거든요, 가끔 쉬고 집중하고 하면 보기에는 부드러워 보이더라고요, 완급 조절, 힘 빼기가 중요한 거 같아요"라고 와이어 액션의 깜짝 팁을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빙'의 마지막 촬영을 떠올리며 "마지막 촬영이 제 신이었는데 감독님이 항상 '고생하셨습니다'라고 하시다가 그때는 '무빙 촬영 종료합니다'라며 끝내셨거든요, 저는 그때 와이어에 매달려 있었는데 하늘에서 너무 감동했어요"라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이정하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얼루어 코리아 9월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