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무스키아' 전현무가 '바스키아'의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오는 20일 오후 9시10분 처음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연출 정윤정, 남유정, 권락희/작가 김수지/이하 '선녀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컬렉션들을 찾아다니며 역사, 문화, 예술을 알아보고 배워보는 인문학 여행 리얼리티다. 약 2년 만에 새 시즌으로 귀환, 전현무와 유병재 하니가 출연한다.
특히 전현무는 '선녀들' 시즌2부터 MC를 맡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컬렉션을 주제로 하는 만큼, 부캐인 화가 '무스키아'로도 활동 중인 전현무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전현무는 이번 시즌 배움 여행 중 인상 깊었던 작품에 대해 "이건희 컬렉션에서 봤던 김홍도의 마지막 작품 '추성부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정조 승하 후 급격히 힘을 잃은 김홍도가 쓸쓸히 말년을 맞으며 그렸던 그림인데 그림을 통해 관객에게 주는 인생무상의 메시지가 여운이 깊다"고 말했다.
이에 동양화 도전에 대해서도 밝혔다. 전현무는 "동양화를 해보려고 이미 한지와 먹을 구입했다"며 "그림 그리는 MC로서 그림을 읽는 이번 '선녀들'의 여행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무스키아'를 있게 한 화가 '바스키아' 그림을 컬렉션 투어로 만나보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는 "내 인생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 고마운 작가이자 영감을 준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외국이든 국내든 실물로 영접하면 눈물 날 것 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전현무는 2018년부터 4번의 시즌을 거듭해오며 사랑받은 '선녀들'의 인기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교양과 예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딱 그 접점을 지키고 있"며 " 깊이 있는 내용을 무겁지 않게 전달하는 '선녀들'이 지키고 있는 그 선이 인기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늘 '선녀들'을 진행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이야말로 지상파 예능이 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을 해왔다"며 "재미있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의 대표 격으로 장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이에 제작진은 "그림을 사랑하는 MC 전현무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컬렉션 투어에 임했다"며 "여행을 거듭할수록 전현무의 그림에 대한 애정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점점 커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홍도 작품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림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녀들'의 컬렉션 투어를 통해 동양화에도 눈을 뜬 '무스키아' 전현무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선녀들'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9시1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