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아들 살려야 했다…내가 힘들 수 없었다" 눈물

입력 2023.08.15 21:00수정 2023.08.15 21:00
최필립 "아들 살려야 했다…내가 힘들 수 없었다" 눈물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최필립이 아들의 투병 생활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의 웃음은 나의 햇살'편으로 꾸며져 배우 최필립이 4세 딸 도연, 17개월 아들 도운과 새롭게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최필립은 생후 4개월에 간암 진단을 받고, 7개월간 투병생활을 했던 아들 도운이의 이야기를 전했다. 최필립은 아내가 첫째 딸을 돌보는 동안 도운이를 전담하며 병원에서 치료 과정을 함께했다고.

최필립은 "항암치료를 하면 계속 구토하고 힘들다, 면역 자체가 없어 계속 울었다"라며 뜬 눈으로 서서 아이를 재웠던 기억을 털어놨다.
이어 최필립은 "저는 살려야 했기 때문에 무슨 정신으로 힘이 났는지 잘 모르겠다, 4개월에 말도 못 하고 누워만 있는 아이가 이겨내고 있는 과정을 생각하면 제가 힘들 수 없었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최필립은 도운이가 7개월간 이어진 항암 치료 끝에 작년 12월에 치료를 종결하고 건강하게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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