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몰라부부' 아내에 "육아 힘들어해…건강 관리 잘해야" 걱정

입력 2023.08.14 23:31수정 2023.08.14 23:31
오은영, '몰라부부' 아내에 "육아 힘들어해…건강 관리 잘해야" 걱정
MBC '결혼 지옥'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은영 박사가 '몰라부부' 아내를 걱정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6년차이지만 서로의 문제를 모르는 '몰라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아내는 기상 후 8시간째 공복 상태로 이유식만 만들었다. 아내는 "저는 단계적으로 육아를 밟아 나가고 싶은데 계획대로 안될 때 속상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편은 "아내가 육아로 힘들어하면 안쓰럽고 속상하다. 너무 힘드니까 밥도 챙겨주고 밥심으로라도 버텨 줬으면 좋겠는데 서로 타이밍이 잘 안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가 입을 열었다. "물론 육아는 너무 힘들다. 아이가 아주 튼실하다. 아이 들 때도 아내가 버거워하더라. 제가 일상을 보니까 육아 때문에 힘들고 여러 가지로 힘들 것"이라며 "그런데 너무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아내 분의 건강이 괜찮으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아이 낳고 갑상선이 안 좋아져서 갑상선 저하증 약을 계속 복용하고 있다"라면서 "출산 6개월 후부터 몸이 붓고 안 좋더라. 병원에 갔더니 갑상선이 안 좋아졌다 해서 약을 꾸준히 먹었다. 촬영할 때도 컨디션이 안 좋은 편이었다. 체력이 금방 지치고 말할 힘도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갑상선 호르몬은 생명을 왔다갔다 하게 만드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안 나오면 죽는다. 그래서 약으로 보충해 줘야 한다"라며 "문제는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식욕이 떨어지고 기분도 처지고 우울하다. 실제로 항우울제 처방 받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바라보며 "건강 관리를 굉장히 잘해야 한다. 이제 (일상에서의 갈등이) 이해가 된다. 그러면 아내 분이 식사를 더 잘 챙겨 먹어야 한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은 것 같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커피 먹었다"라는 아내의 대답에 오은영 박사가 또 한번 놀랐다. 그는 "어디서 에너지를 얻냐, 너무 걱정스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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