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솔로 퍼즐 '마지막 조각'…입영열차 티켓 끊는 형아들

입력 2023.08.14 18:06수정 2023.08.14 18:06
[영상] BTS 뷔, 솔로 퍼즐 '마지막 조각'…입영열차 티켓 끊는 형아들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멤버들 중 마지막 솔로 활동 주자로 나서며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 오버(Layover)' 선공개곡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이 공개 직후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 2위를 차지했다.

'레이니 데이즈'와 '러브 미 어게인'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도 각각 377만3666회와 357만6108회 재생되며 10위와 12위에 올랐다.

특히 '레이니 데이즈'는 13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7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며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했다.

이번 앨범은 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어도어 대표인 민희진과 협업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전반적으로 민 대표의 손을 거쳤다.

이와 관련해 뷔는 최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대표님이라고 안 부르고 누나라고 부른다"라며 "작업 방식이 진짜 독특했다"라고 밝힌 바.

뷔는 민 대표와의 작업 과정을 회상하며 "누나가 '태형아, 내일 시간 있어?'라고 묻길래 '내일 아무것도 없어서 쉬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럼 잠시 나와봐. 내일 1시쯤 볼래?'라고 해서 '알았어요. 갈게요'하고 해서 만났다. 가자마자 '태형아, 여기 서' 찰칵 찰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살면서 처음이었다. 당황하기도 했다"라며 "오자마자 준비 같은 것도 없었고 자연스러움이 정말 장난 아니었던 갓 같다. 그런 것들이 다 녹아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촬영이라 생각하지 않고 소풍 왔다, 어디 구경하러 왔다는 식으로 놀다 보니까 사진이 다 나와있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무드를 잘 살려줬고, 아미들도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 오버'는 내달 8일 발표될 예정이다. 타이틀곡인 '슬로 댄싱(Slow Dancing)'은 1970년대 로맨틱 솔 스타일로, 자유롭고 나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한편 리더 RM은 최근 위버스 라이브에서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그는 "입대 때문에 이발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술을) 줄일 건데 어차피 이제 곧 못 먹을 시기가 오니까 좀 먹어도 되지 않나"라며 군 입대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군대에서) 돌아오면 많은 분이 기다리시는 만큼 팀에 집중할 것"이라며 "멤버들이 개인 프로젝트를 몸 바쳐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인 진이 가장 처음으로 입대했다. 제이홉은 지난 4월 입대해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슈가는 최근 입영 연기 취소를 완료, 멤버 중 세 번째로 병역 이행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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