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댄스가수 유랑단' 김완선, 엄정화가 신곡을 발표하며 음악과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최종회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그리고 MC 홍현희가 함께하는 서울 유랑 공연 2부가 담겼다.
앞서 김완선이 "내가 낸 가장 마지막 신곡을 부르고 싶다"라고 밝히며 신곡 준비에 나섰다. 김완선은 안무가 최영준과 함께 신곡 '라스트 키스'(LAST KISS) 안무 연습에 돌입했고, "평생 안 해봤던 걸 배우려니까"라며 기존과 다른 안무들에 고군분투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연습했다. 김완선과 함께 엄정화 역시 신곡 '디스코 에너지'(Disco Energy)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엄정화는 남다른 의욕을 불태우며 안무팀 '어때'를 놀라게 하기도.
가사, 안무 발주와 연습, 녹음까지 힘든 과정에도 신곡을 내는 맏언니 김완선, 엄정화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김완선은 30대, 40대, 50대가 되어보니 어렸을 때 보고,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져 있다며 엄정화와 함께 나이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음을 공감했다.
엄정화는 "우리가 변화하는 시기랑 딱 붙어있다, 우리가 돌파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더불어 엄정화는 "우리가 30대 때, 40대들은 못 했던 걸 우리는 하고 있다, 우리가 돌파하면서 후배들은 편하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엄정화가 "우리 열정을 따라 살아온 게 잘한 것 같다,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온 게 우리를 오게 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본 공연에서 김완선과 엄정화는 각각 신곡 '라스트 키스', '디스코 에너지'를 유랑 엔딩곡으로 선곡해 무대를 펼치며 화려한 볼거리를 더했다.
한편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의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