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없는 '잼버리 K팝 콘서트'…국격 심폐소생 미션 실패?

입력 2023.08.10 18:27수정 2023.08.10 18:27
[영상] BTS 없는 '잼버리 K팝 콘서트'…국격 심폐소생 미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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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 = K팝 스타들이 떨어진 국격에 '심폐 소생술'을 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미흡한 준비로 인해 날짜와 장소 변경 등 각종 논란을 빚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라이브') 출연진이 확정됐다.

정치권의 출연 요구 등으로 수많은 팬들에 원성을 샀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에 참석하지 않는다.

행사의 마지막인 '잼버리 K팝 라이브'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출연 여부가 논란이 됐다.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국방부는 지원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발끈한 팬들은 "'잼버리 사태'로 풍비박산 난 대한민국의 국격을 되살리기 위해 BTS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반민주주의를 단호히 거부한다"라며 디시인사이드 방탄소년단 갤러리를 통해 성명문을 올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없는 이번 공연은 뉴진스, 아이브, NCT 드림, 있지, 마마무, 강다니엘, 조유리, 더뉴식스,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피원하모니, 더보이즈, 리베란테, 포르테나 등이 출연한다.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격해 기대가 모인다.

한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의 마무리인 '잼버리 K팝 라이브'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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