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김재원 "롤모델은 이준호, 자기관리 철저해…반할 뻔" ②

입력 2023.08.10 12:02수정 2023.08.10 12:02
'킹더랜드' 김재원 "롤모델은 이준호, 자기관리 철저해…반할 뻔" [N인터뷰]②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킹더랜드' 김재원 "롤모델은 이준호, 자기관리 철저해…반할 뻔" [N인터뷰]②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킹더랜드' 김재원 "롤모델은 이준호, 자기관리 철저해…반할 뻔" [N인터뷰]②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킹더랜드' 김재원 "롤모델은 이준호, 자기관리 철저해…반할 뻔" [N인터뷰]②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재원이 '킹더랜드'에서 임윤아, 이준호와 함께 '6남매'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킹더랜드' 이준호가 현재의 롤모델이라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목소리가 주는 힘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봄/연출 임현욱 최선민)가 지난 6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다.

'킹더랜드'는 주연 배우 이준호, 임윤아의 로맨스 케미스트리와 정석 로맨스 극이 주는 유쾌한 설렘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종회에서 전국 13.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수 기준), 수도권 14.5%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마무리했다. 또한 넷플릭스의 '전세계 비영어권 톱 10 프로그램(쇼)' 주간차트에서도 세 차례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이목 역시 집중시켰다.

김재원은 극 중에서 킹더랜드의 계열사 킹에어 승무원 이로운으로 분했다. 이로운은 사내 인기 승무원으로, 선배 오평화(고원희 분)를 향해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그는 평화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구원투수처럼 나타나는가 하면, 좋아하는 이를 향한 연하 만의 직진 대시로 설렘을 안겼다. 만화에 나올 것 같은 '연하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준호와 더불어 극 중 설레는 로맨스 한 축을 담당했다.

김재원은 지난 2018년 패션 모델로 데뷔했으며 웹드라마 '뒤로맨스'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차승원의 아역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으며 EBS 1TV '네가 빠진 세계'에서 학교의 인기남 제수오로 분해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어 tvN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는 열혈 후배 신창훈으로 분해 팀 카르마 일원으로 활약했다. 최근 '킹더랜드'에서는 다시 직진 연하남으로 연상연하 로맨스를 표현해 안방극장 설렘지수를 높였다.

배우 김재원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킹더랜드'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N인터뷰】①에 이어>

-임윤아, 이준호 현장에서 보니 어땠나.

▶2PM과 소녀시대 노래를 듣고 자란 학생으로서 일단 신기했다. TV에서 봤던 사람을 실제로 봐도 신기한데, 이렇게 가까이서 1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연기 호흡을 나누니까 신기했다. 연기력에 놀라기도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준호 선배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다. 앞에서 봤던 연기는 그 이상으로 잘했다. 일단 보이스가 주는 힘이 크다는 것을 느꼈고, 대사 없이 상대방을 바라보는 눈빛 하나로도 감정이 전달이 되는 것을 닮고 싶다고 느꼈다.

또 영화 '엑시트' '공조'에서 봤던 임윤아 선배님이 '킹더랜드'에서는 어떨까 궁금했다. 세트가 달랐어서 촬영이 많이 겹치지는 않았는데, 육남매 촬영할 때 보고 '천사랑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를 하게 된 계기는.

▶사실 중학교 때부터 패션모델 활동을 했다. 예전부터 축구, 수영, 영어를 좋아해서 외교관 등 꿈이 많았다. 또래보다 키가 큰 것이 장점이어서 패션모델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패션모델 활동을 하다보니 모델 직업이 가진 시크한 직업의 특성이 저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밝고 자유로울 수 있는 배우로 전향했다. 고등학교를 연극영화과로 진학했고,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2021년 데뷔 후 지난 2년을 돌아보자면.

▶쉴 새 없이 달렸다. 매일매일 촬영했고 실제로 EBS 1TV '네가 빠진 세계'나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JTBC '킹더랜드'까지 찍었다. 얼굴을 비추고 싶어서 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그게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저것 보여드릴 수 있었다. '스틸러'에서는 능청스럽고 까부는 후배 역할이었는데, 그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롤모델이 있나.

▶차승원 선배님이 롤모델이었다. 모델 활동부터 배우 생활까지 제가 하고 있는 길과 비슷하다. 롤모델이었는데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차승원 선배님의 아역으로 들어갔기도 했다. 롤모델이 순간순간 바뀌는 타입인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이준호 선배님이 롤모델이 됐다.

-왜 이준호 배우가 롤모델인가.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운동도 매일 하고, 실제로 준호 선배님릉 구원 본부장 역할을 위해, 슈트핏을 내려고 운동을 매일 했다고 하셨다. 외면부터 내면까지 관리를 철저히 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보면 진짜 잘생기셨다. 제가 봐도 반할 정도로 잘생겼다.

-'킹더랜드'는 본인에게 어떤 작품이 될 것 같나.

▶'킹더랜드'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한 작품이었다. 작품 안 로운 캐릭터를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너무 감사했다. 6명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았어서 다시 하고 싶은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찾아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김재원이 찍은 작품이 이제 나온대 보러 가자'라고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여태까지는 신인배우 김재원의 얼굴을 알리는 게 주 목적이었다. '킹더랜드' 통해서 저를 아셨다면, 이제는 저 배우가 나오는 작품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