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래미상 후보에 수 차례 올랐던 세계적 록 밴드 도트리(Daughtry)가 하이브 아메리카에 합류했다.
10일 하이브(352820)에 따르면 도트리는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빅 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과 계약을 체결했다.
도트리는 21세기를 대표하는 록 밴드 중 하나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4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7회 수상 이력을 보유했으며, 그간 다수의 앨범으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밴드와 동명의 데뷔 앨범 '도트리'는 2007년 빌보드 최다 판매량 음반으로 기록됐는데, 이는 루미네이트(구 사운드스캔) 집계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많이 팔린 록 데뷔 음반이기도 하다.
데뷔한 지 15년이 넘은 도트리의 글로벌 위상과 인기는 여전히 막강하다. 도트리가 최근 리지 헤일(Lzzy Hale)과 함께 부른 '세퍼레이트 웨이즈 (월드 어파트'(Separate Ways(World's Apart))는 아이튠즈 올 장르(All Genres)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 분석 업체인 미디어베이스의 액티브 록 차트에서 6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도트리 리드보컬 크리스 도트리(Chris Daughtry)는 "빅 머신 레이블 그룹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비전을 완전히 신뢰하고 지지하는 팀(빅 머신 레이블 그룹)을 얻어 힘이 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트리는 빅 머신 레이블 그룹 합류와 동시에 새로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도트리는 오는 11일(이하 현지 시간) 신보 '아티피셜'(Artificial)을 발매한다.
현재 하이브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빅머신 레이블 그룹에는 밴드 도트리 외 컨트리 뮤직 가수 아론 루이스(Aaron Lewis)·애비뉴 비트(Avenue Beat)·브랜틀리 길버트(Brantley Gilbert)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