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난신적자' 시절 고백…"아버지 눈물에 충격"

입력 2023.08.09 05:10수정 2023.08.09 05:10
전한길, '난신적자' 시절 고백…"아버지 눈물에 충격" [RE:TV]
JTBC '짠당포'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짠당포'에 출연에 아버지의 눈물을 보고 후회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는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짠내 나는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전한길은 누적 수강생 수 100만 명 이상을 자랑하는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강사로 수업 중 날리는 촌철살인의 쓴소리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전한길은 자주 쓰는 '난신적자'(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와 부모를 해치는 자식)를 소개하며 공부에 매진해야 할 때 철없이 행동하는 수험생들을 자극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전한길이 자신의 '난신적자' 시절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전한길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밝히며 부모님의 기대 속에 대구 시내로 유학을 갔지만, 고3 때 친구들과 노느라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집에 대학 등록금이 없을 줄 알았던 전한길은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그러나 전한길은 아들을 위해 모아둔 대학 등록금을 꺼내며 우는 아버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전한길은 소리 내어 우는 아버지에 "이건 불효다, 이건 난신적자다"라고 굳게 결심했고, 다음날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갔다.
더불어전한길은 1년 동안 친구도 한 번 만나지 않고 대입 시험에 몰두해 재수에 성공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예능에 처음 출연한 전한길은 인생의 흥망성쇠가 담긴 40여 권의 수십 년 치 일기장을 '짠당포'에서 공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JTBC '짠당포'는 짠 내 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긴 스타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짠 내 담보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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