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옥탑방의 문제아들' 양희은이 남편과 만난 지 3주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밝힌다.
오는 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양희은과 성시경이 출연한다.
녹화 당시 양희은은 남편과 3주 만에 결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3주 만에 그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는 채로 결혼해서 37년째 살고 있다"며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니까 살아가면서 그 사람을 알아가게 된 것 같다"고 자신만의 독특한 결혼관을 고백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양희은 성시경을 비롯해 후배들에게 결혼을 추천하냐는 물음에는 "결혼 추천 안 한다"고 폭탄 발언을 하며 반전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양희은은 결혼하는 커플들에 주례를 많이 서줬다며 자신만의 확고한 주례 철칙을 공개했다. 그는 "사전에 신랑·신부를 만나 부부가 언제 만났고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게 뭔지에 대해 인터뷰 한다"며 "현재까지 내가 주례를 봤던 부부 중 이혼한 부부는 한 쌍도 없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를 들은 '축가계 거장' 성시경은 "축가계에 내가 축가를 부르면 이혼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느 날 오랜만에 연락온 지인이 이혼 소식을 전해왔다"며 "그런데 그때부터 줄줄이 이혼하더라"고 축가 법칙이 깨지게 된 일화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양희은은 평소 '찐 모녀' 케미를 자랑하는 김나영의 남자친구 마이큐까지 직접 만나봤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양희은은 "예전에 프로그램을 같이하면서 나영이와 친해졌는데, 당시 나영이가 낸 책 속의 이야기를 보고 나영이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며 "그 내용으로 함께 가사를 써서 '나영이네 냉장고'라는 노래도 만들게 됐다"고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계기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