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가수 조영남이 가수 송창식과의 갈등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7080세대를 주름잡던 포크계의 중심 쎄시봉의 조영남, 김세환이 함께했다.
이날 조영남과 김세환은 쎄시봉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다 송창식을 언급했다. 김세환은 저녁 7시에 기상하는 송창식에 대해 말하며 "결론적으로 우리가 다 모이려면 자정이 넘어야 한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조영남은 "송창식에 대해서는 누구도 몰라, 무슨 생각하는지 몰라"라고 말하기도.
조영남이 송창식과 50년 전, 다퉜던 일을 고백했다. 조영남은 "창식이 얼굴을 때렸다, 공소시효 지났다"라며 송창식의 뻔한 거짓말에 화를 참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초콜릿 한 알이 귀했을 당시, 송창식이 초콜릿을 거부하며 "집에 가면 많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참지 못하고 송창식에게 주먹을 날렸다고. 조영남은 "폼은 상거지인데, 집에서 물 말아 먹는데!"라고 흥분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영남과 김세환은 송창식이 10000일을 돌아야 하는 단전호흡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조영남이 "거짓말이 틀림없다"라고 주장하며 "운동을 하면 살이 안 쪄야 하는데!"라고 외쳤다. 또, 조영남과 김세환은 송창식이 비행기 가는 방향을 문제 삼아 함께 여행을 가지도 못한다며 쎄시봉의 해외 공연이 힘든 이유를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김수미가 쎄시봉의 '트러블 메이커' 조영남, '기인' 송창식의 이야기에 "세환 씨만 정상이고, 다 좀 이상한 것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