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진선규 "다시 돌아가면 죽일 것" 흑화…힘 되찾은 유인수(종합)

입력 2023.08.06 22:43수정 2023.08.06 22:43
'경소문2' 진선규 "다시 돌아가면 죽일 것" 흑화…힘 되찾은 유인수(종합)
tvN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경이로운 소문2'에서 조병규와 김세정이 악귀들과 승부를 펼친 가운데, 진선규가 흑화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유선동/연출 김새봄/이하 '경이로운 소문2')에서는 소문(조병규 분)과 필광(강기영 분), 도하나(김세정 분)와 겔리(김히어라 분)가 맞붙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광은 소문이 등장하자, "어차피 너와 나의 싸움이었다"라며 "아쉽네, 이번엔 일찍 끝내고 싶지 않았는데"라고 말했고, 소문은 "고맙다, 나도 딱 한 번만 더 만나길 기대했다"라며 "넌 오늘 끝이다"라고 했다.

소문과 필광은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소문이 필광의 염력에 의해 사지가 붙잡였고, 필광은 "아쉽다, 너가 없어지면 난 더 얼마나 심심할까"라며 "하지만 널 먹고 나면 난 또 얼마나 강해질까"라고 말했다.

이에 소문은 고통스러워하다, 마주석(진선규 분)와의 기억을 회상하며 "약속했다. 내가 널 잡겠다고"라며 분노한 뒤 풀려났다. 소문은 필광을 결박한 뒤 "이제 끝이다"라고 했으나, 최장물(안석환 분)을 향해 겨눈 총을 막고자 자신이 뛰어 들었다. 이에 필광을 놓쳤으나, 추매옥(염혜란 분)과 가모탁(유준상 분)이 힙을 합쳐 웡(김현욱 분)을 처단하고 소환에 성공했다.

도하나는 나적봉(유인수 분)과 갈대밭에서 악귀를 쫓아갔다. 나적봉은 "냄새가 계속 움직인다"고 했지만 제대로 방향을 읽지 못했고, 겔리(김히어라 분)에게 거듭 공격을 당했다. 도하나는 냄새를 못 맡는 나적봉 대신 '눈으로 보면 늦는다. 몸으로 느껴야 된다'는 소문의 말을 되새기며 겔리를 공격할 수 있었고, 결국 겔리는 도망쳤다.

나적봉은 냄새를 못 맡는다는 생각에 괴로워 하다가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이에 카운터들은 나적봉을 만나러 갔고, 나적봉은 "악귀에게 코를 맞은 이후로 냄새가 안 난다"라며 "그나마 할 줄 아는 게 냄새 맡는 것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집으로 간 나적봉은 동네 이장의 아들이 악귀에 든 것을 알고 이를 막다가 죽기 직전까지 갔으나, 극적으로 힘을 되찾고 악귀를 소환했다.

겔리는 도하나를 갈대밭에서 만난 날 기억을 봤다며 "갈대밭 그 여자랑 그 남자(소문), 병원에서 (여자가) 죽었다고 난리를 쳤었더라고"라며 마주석과 카운터들이 연관이 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겔리는 흥미로운 걸 알아냈다며 마주석의 기사를 필광에게 보여줬다.

복수에 실패해 내면의 악귀와 마주한 마주석은 '네 분노를 안다'는 악귀의 속삭임에 혼란스러워했다. 변호사와 만난 마주석은 악귀의 말이 들리자 당황했다. 가모탁은 마주석의 증인으로 나서 "절대 죽일 마음은 없어 보였다"며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냐, 그럴 수 있냐'고 했고 체포에 순순히 응하면서도 그 말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주석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달라진 눈빛으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그래서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전 그 인간을 죽일 거다, 반드시"라고 말했다. 법원을 찾은 필광과 겔리는 흑화한 모습을 보고 반가워했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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