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전 축구 선수 이천수가 딸 이주은양에게 자신의 업적을 자랑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가 딸 주은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5.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천수는 사춘기가 심해진 주은과 가까워지기 위해 '이천수 업적 투어'를 기획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사진이 담긴 다이어리를 보여줬고, "굿즈를 가졌다는 건 아빠가 그 시대 때 방탄소년단 급의 인기라는 것"이라고 말해 주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주은의 심드렁한 반응에 이천수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태몽까지 들려줬다. 또 이천수는 "전설이 시작된 곳"이라며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모교 부평고등학교 투어를 펼쳤다. 그는 화려한 업적을 나열하며 "아빠의 길을 따라오는 게 이강인"이라고 말했고, 쏟아지는 증거들에 주은의 눈빛은 점점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