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TV조선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신우철 정여진)최명길과 곽민호가 공원에서 벤치 데이트를 즐기며 색다른 분위기로 '설렘 무드'를 고조시킨다.
'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면서 재벌가 단씨 집안사람들과 얽히고설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담기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백도이(최명길)와 주남(곽민호)이 클럽에서 나온 이후 어색하면서도 설렘이 가득한 대화로 서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주남은 매너 넘치는 배려로 백도이를 기분 좋게 만들었지만, 백도이는 주남이 서른 살 연하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던 상태. 그 후 전화 통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호텔 프렌치 식당에서 만나기로 애프터 약속을 잡았고 백도이는 "미친 거 아냐, 나?"라며 주남과의 만남을 두고 내적 갈등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5일 방송될 13회에서는 최명길과 곽민호가 한적한 공원에서 두 사람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극중 백도이와 주남이 공원 벤치에 나란히 앉아 과자를 나눠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백도이는 주남이 던진 말에 화들짝 충격을 받아 눈을 크게 뜬 채 쳐다보고, 오히려 주남은 아무렇지 않은 듯 여유로운 미소로 응대한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눈길을 떼지 않은 채 두런두런 대화를 주고받으며 한참동안 속내를 털어놓는다. "나이는 상관없어요 정말, 네 살 많든 사십 살 위든"이라는 주남의 폭탄 발언과 더불어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는 두 사람의 입맞춤이 이어지면서, 백도이, 주남의 '30세 러브라인'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명길과 곽민호의 '공원 벤치 데이트' 장면에서는 한여름 무더위 속 촬영임에도 불구,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열정을 불태운 두 사람으로 인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감정 몰입을 위해 벤치에 앉은 상태에서 촬영을 준비를 하던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각각 백도이, 주남으로 완벽하게 빙의, 환상적인 연기 '케미'를 뽐냈다.
제작진은 "최명길은 관록의 배우답게 감정선을 최고로 이끌어냈고 곽민호는 긴장과 설렘을 세밀하게 연기로 표현, 명장면을 완성했다"라며 "백도이와 주남이 애프터 만남에서 논스톱으로 입맞춤까지 화끈한 직진을 이루게 될지, 파격적인 '30살 러브라인'의 향방을 5일(오늘) 13회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아씨 두리안' 13회는 이날 오후 9시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