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쫓겨나기도 했다" 기네스북 오른 여성...무슨 일?

입력 2023.08.05 08:00수정 2023.08.05 20:53
"술집서 쫓겨나기도 했다" 기네스북 오른 여성...무슨 일?
킴벌리 윈터.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홈페이지

"술집서 쫓겨나기도 했다" 기네스북 오른 여성...무슨 일?
킴벌리 윈터.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전기드릴이나 오토바이 소리와 맞먹을 정도로 큰 107데시빌이 넘는 트림 소리로 기네스북에 오른 여성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GWR)은 미국 여성 킴벌리 윈터(33)가 ‘세계에서 가장 큰 트림 소리를 낸 여성’에 등재됐다고 발표했다.

킴벌리의 기록은 ‘107.3 데시벨’로, 이탈리아 여성 엘리사 카노니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107데시벨)을 넘었다.

GWR은 “107데시벨은 믹서기와 전기 드릴 소리보다 크며, 오토바이나 축구 경기장 응원 소리와 비슷한 크기의 소리”라고 설명했다.

킴벌리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어떤 음식과 음료가 가장 큰 트림 소리를 낼 수 있는지 몇 주간 실험을 거쳐 확인했다”며 “트림 소리를 키울 수 있는 호흡법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운 음식과 탄산음료, 술 모두 큰 소리로 트림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약간의 물만으로도 똑같이 트림할 수 있었다”며 “여러 음식과 음료를 먹으면서 가장 크게 트림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했고, 동일한 식단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에 비해 지나치게 큰 트림 소리 때문에 술집에서 쫓겨나기도 했다”며 “소리만 클 뿐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큰 소리로 트림하면 아프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그는 “전혀 아프지 않고, 기분이 정말 좋다. 오히려 참으면 아프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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