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불꽃밴드' 전인권이 자신의 팀을 꼴찌로 지목한 밴드에 일침을 날린다.
3일 오후 10시20분 처음 방송되는 MBN '불꽃밴드'는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 7개 팀이 매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는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각 밴드들은 김구라 배성재 2MC가 제시하는 미션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각 미션마다 관객 투표 100%로 경연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레전드 밴드들의 역대급 무대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 등 이름만 들어도 감탄을 자아내는 레전드 밴드 7개 팀이 경연에 참여한다.
그 가운데 김구라와 배성재 2MC는 '불꽃밴드'의 경연 룰을 발표한다. "지금부터 3라운드까지 경연을 진행한 후 누적 점수 최하위 팀은 '불꽃밴드'를 떠나야 한다"고 밝힌다.
뒤이어 2MC는 본 경연에 앞서 서로를 탐색하는 '평가전'에 돌입한다고 선포한다. 평가전의 경우, 각 밴드들이 서로의 무대를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김구라는 "과연 자기 팀을 1위로 얼마나 적어낼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잠시 후, 각 팀은 저마다 정체성을 담은 선곡으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를 꾸민다. 드디어 모든 무대와 순위 집계가 끝나고, 2MC는 순위 발표에 들어간다. 그런데 이때 김구라는 "자신의 팀을 1위로 적어 낸 팀이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하셨다"며 하위팀의 정체를 호명해 '공개 처형' 굴욕을 안긴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예능에 충실하셨네"라고 뒷수습을 하지만, 순위 발표가 거듭될수록 스튜디오 분위기는 점점 얼어붙는다. 밴드 멤버들은 어두워지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급기야 깊어지는 감정의 골을 드러내며 "앞에서 웃는 사람을 더 경계해야겠다"며 분노를 표출한다.
전인권 역시 전인권밴드를 꼴찌로 지목한 밴드를 향해 묵직한 일침을 날리는데, 특유의 느긋하면서도 평온한 말투 때문에 현장은 갑자기 웃음바다가 된다. 전인권의 센스 넘치는 일침과 이를 듣고서 고개를 숙인 채 '웃참(웃음 참기) 챌린지'를 하는 타 멤버들의 모습에 어떤 말이 오갔을지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불꽃밴드'는 이날 오후 10시2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