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최윤영, 알고 보니 '친자매'였다…충격(종합)

입력 2023.08.02 20:33수정 2023.08.02 20:33
'비밀의 여자' 이채영-최윤영, 알고 보니 '친자매'였다…충격(종합)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채영, 최윤영이 친자매 사이로 밝혀졌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서로 복수의 칼날을 겨누던 정겨울(최윤영 분)과 주애라(이채영 분)가 알고 보니 친자매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남만중(임혁 분)의 이같은 고백에 주애라는 눈물을 보였다.

이날 남만중이 주애라를 병원으로 불렀다. 주애라는 서태양(이선호 분)의 살인 누명을 빌미로 남만중을 설득할 계획이었다. 같은 시각 남연석(이종원 분)은 정겨울을 처리하러 갔다. 기자와 만나는 줄 알았던 정겨울은 감금을 당했다. 남유진(한기웅 분)은 "편상국(이명호) 어디 있는지 빨리 말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정겨울은 넘어가지 않았고, 원하는 대답을 듣기 위해 유도 심문했다. 이같은 계획에 넘어간 남연석은 "한 마디만 더하면 너도 정현태(최재성)처럼 죽일 거다. 그래, 내가 죽이라고 시켰다. 너도 죽기 싫으면 편상국 어디 있는지 빨리 얘기해!"라며 스스로 고백해 버렸다.

정겨울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 당신이 한 말 다 녹음됐어"라는 말에 남연석이 당황했다. 숨어 있던 정영준(이은형 분), 서태양이 나타나 "당신들 끝났어. 이미 경찰도 오고 있어"라고 소리쳤다. 결국 현장에서 남유진은 긴급 체포됐고, 남연석은 도주했다. 뉴스를 통해서는 남연석이 살인교사 혐의를 인정하는 발언이 모두 공개됐다.

이 가운데 주애라가 남만중과 단둘이 과거 얘기를 나누다 분노했다. "당신 때문에 한 가족이 무너졌다. 당신 때문에 우리 엄마가 죽고 난 뒤에 내가 어떤 심정으로 살았는지 알아?"라면서 "오직 남만중 당신을 처참히 무너트리고 죽여야겠다는 마음으로 버텨 왔어!"라고 소리쳤다. 남만중이 깜짝 놀랐다. 애타게 찾았던 김현정이 주애라였기 때문. "네가 설마?"라는 말에 주애라는 "그래, 내가 현정이야. 당신 때문에 죽은 이옥선씨 딸 김현정!"이라고 받아쳤다.

주애라는 남만중도 자신의 엄마, 동생과 똑같이 죽으라며 목을 졸랐다. 그러자 남만중이 다급하게 "네 동생은 살아 있어! 정말이다"라고 알렸다. 알고 보니 동생 김현주가 정겨울이었던 것. 진짜 정겨울은 보육원 화재 사고로 신생아 때 세상을 떠났지만, 정현태는 이를 모른 채 김현주를 대신 데려가 정겨울이라는 이름으로 키웠다. 이같은 사실을 모두 알고 있던 남만중은 "현주야, 내가 평생 널 지켜보며 네 버팀목이 되어주마. 그리고 네 언니 현정이도 내가 꼭 찾으마"라고 생각해 왔다.

주애라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럼 내 동생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만중은 "그래, 겨울이다. 정겨울이 네 동생이야"라고 알리면서 함께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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