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예진 기자 = 배우 김남길이 연예계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1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강원도 속초를 찾은 배우 고두심과 김남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설악산 뷰를 품은 한옥 카페에서 호박 식혜와 오미자차를 즐겼다.
고두심과 김남길은 지난해 공개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남길은 고두심과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고두심이) '남길이 너 공채야?'라고 물어서 MBC 31기"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길은 "선생님 시험 볼 때는 몇 차까지 있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고두심은 "3차"라며 "서류 심사에 카메라테스트, 인터뷰"라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저희는 4차까지 있었고, 10명 뽑았다. 남자 4명에 여자 6명"이라며 "저하고 동기 세 명 있는데 지금은 활동을 활발히 안 하고 저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길이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한 이후 이 시험은 폐지됐다. 이에 김남길은 "어딜 가도 마지막 기수다. 죽을 때까지 마지막 기수가 됐다"고 했다. 주변에 좋은 선배들이 많았다. 작은 역할부터 하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설경구·박해일·정재영·김혜수 선배한테 태도를 많이 배웠다. 특히 김혜수 선배한테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다들 연기파네"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울러 "우리는 42명 뽑았는데 번호가 1513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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