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적 후 첫 예능' 방글이 PD "차승원 마야 관심에 연출 결심"

입력 2023.08.01 15:05수정 2023.08.01 15:05
'tvN 이적 후 첫 예능' 방글이 PD "차승원 마야 관심에 연출 결심" [N현장]
방글이 PD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형따라 마야로:아홉 개의 열쇠’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2023.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글이 PD가 배우 차승원의 관심에 새 예능을 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 제작발표회가 열려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 방글이 PD가 참석했다.

방글이 PD는 "제목이 '형따라 마야로'인데, 그냥 나온 제목은 아니고 제목 그대로 형 따라서 마야를 가게 된 거다"라며 "저희 제작진도 큰 형의 마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따라서 마야 문명을 가게 됐고"고 운을 뗐다.

이어 "실제로 이야기 나누기 전까지는 고대 문명을 좋아하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라며 "좋아하면 얼마나 좋아하시고, 어떻게 좋아하시는지 궁금했는데 그 정도 깊이가 상당했고 그걸 보는 게 흥미롭고 놀랍더라"라며 "이 정도로 진심인 거면 내가 가게 해드려야겠다, 내가 실제로 가서 마야 문명을 볼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방 PD는 마야 문명을 직접 다루는 것에 대해 "문명과 문화라는 게 얄팍하게 접근할 수 없으니 진심을 다해서 다가가고 한정된 시간 안에 마야 문명을 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굉장히 컸고, 이걸 열흘 안에 소화해야 했다"고 했다.

마야 문명을 다루면서 동시에 예능적 요소는 어떻게 연출하려고 했냐는 물음에 "마야 문명을 자칫 잘못하면 다큐처럼 접근을 하게 될 것 같아서 마야 문명을 탐험하기로 결정하기로 하고 나서 그 부분이 고민 됐다"라며 "그러다 보니 유적지만 가서 구경하고 둘러 보는 걸로는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입체적으로 구경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야 안내서 포스터도 있고 보물상자도 있지만 큰 틀에서 하나하나 마야 요소를 따라가면서 알 수 있게 그냥 유적지 탐사가 아니라 문명 전체를 다각도로 바라 볼 수 있게 그날 주제가 있다, 그걸 보면 공부가 아니라 재밌게 볼 거라 생각했다"며 "그리고 세 명이 문명만 탐험하는 게 아니라, 관계가 빌드업 되는데 열흘 동안 관계가 쌓여가는 과정이 매력적일 거라 생각했다. 주연씨는 관계를 처음 맺은 거라 시청자 분들도 같이 그걸 소외되지 않고 따라가면서 그게 매력적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형따라 마야로'는 '차 박사'와 함께 떠나는 탐험 대원들의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고대 도시 마야의 비밀을 풀 아홉 개의 열쇠를 찾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로,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출연한다. KBS 2TV '1박 2일 시즌4'를 연출한 방글이 PD가 tvN으로 이적해 처음 선보이는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4일 오후 8시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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