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10박11일을 1박2일처럼…3~5㎏ 빠져"

입력 2023.08.01 14:52수정 2023.08.01 14:52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10박11일을 1박2일처럼…3~5㎏ 빠져" [N현장]
배우 차승원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형따라 마야로:아홉 개의 열쇠’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2023.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차승원이 방글이 PD의 연출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 제작발표회가 열려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 방글이 PD가 참석했다.

이날 차승원은 방글이 PD와 호흡에 대해 "저희는 10박 11일을 '1박 2일' 처럼 지냈다"라며 "저희가 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갖고 있던 몸무게가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3~5㎏ 빠지고 돌아왔다, 속된 말로 너덜너덜해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영석 PD와 작업 방식은 그냥 관망하는 입장이고 터치 안 하고 바라보고, 내버려 두는데 방글이 PD는 그 반대다"라며 "개입하고 들들 볶고. 근데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한편으로 유해진씨와 익숙함에서 오는 노련함이 있고,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오는 신선함이 있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영석과 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작업 방식이 굉장히 좋지만 지나고 보니까 방 PD님 작업 방식이 '사육 당한다'는 느낌이 꼭 그 나쁜 의미가 아니라 문득 문득 생각이 나더라"며 "장면 장면 순간 순간, 그런 일을 했지 좋은 추억을 우리가 갖고 왔다고 생각하고 힘들고 고달팠는데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타협하지 않아도 될 만한 작업 방식 아닐까. 마냥 방 PD를 욕하고 싶진 않다"며 웃었다.


'형따라 마야로'는 '차 박사'와 함께 떠나는 탐험 대원들의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고대 도시 마야의 비밀을 풀 아홉 개의 열쇠를 찾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로,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출연한다. KBS 2TV '1박 2일 시즌4'를 연출한 방글이 PD가 tvN으로 이적해 처음 선보이는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4일 오후 8시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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