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이준호·임시완 이어 도경수까지…나랑 붙으면 잘 된다고?" ②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설경구가 이준호, 임시완에 이어 도경수 등 자신과 함께 했던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모두 잘 됐다며 뿌듯해 했다.

설경구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해 선입견은 없다면서 "(도)경수와는 3회 촬영을 했다, 과거 장면에 한 두 번, 마지막 엔딩 때 한 번 했다, 그 정도밖에 없다, 요새 (홍보 하며)많이 만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전체적으로 도경수의 역할이 컸다, 영화 전체적인 것의 틀은 사실 센터가 아니라 우주다, 제목이 '더 문'이다, '더 센터'가 아니라"라며 "거기가 찌그러지면 드라마가 다 깨진다고 생각한다, 달과 우주가 잘 구현됐다고 칭찬한 것은 도경수도 포함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설경구는 그간 도경수 외에도 여러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 함께 연기했다며 "(아이돌 출신 배우는)이준호와 처음 했다, 영화 '감시자들'이었다, 너무 잘 됐다, 백상 때 무대 뒤에서 만났는데 작년에 상을 같이 받았었다,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현과 임시완, '야차' 때는 '갓진영'이랑 했다, 갓세븐의 진영이라 그렇게 부른다, '갓진영'은 술 한 잔 먹이고 군대 보냈다, 이번에 경수까지 함께 했는데 경수는 돼서 만났지만 다들 다 잘됐다"고 덧붙였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극중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을 연기했다.

한편 '더 문'은 8월2일에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