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아르바이트 근무 첫날 20대 남성이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1일 KBS와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30분께 순천 연향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직원 A씨가 현금 등을 훔쳐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점주가 없는 틈을 타 교통카드에 150만원을 충전하고 계산대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편의점 점주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상세하게 이력서를 써와 정성이 있고, 개념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해 (A씨를 채용했다)"면서도 충전식 선불카드가 곧바로 현금화된 것 등을 볼 때 A씨가 절도를 위해 처음부터 위장 취업을 한 것으로 의심했다.
경찰은 폐쇠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다른 업소에도 유사한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