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김수미에 신세 졌다"…'회장님네 사람들' 출격

입력 2023.08.01 04:51수정 2023.08.01 04:50
조영남 "김수미에 신세 졌다"…'회장님네 사람들' 출격 [RE:TV]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김수미의 남다른 의리를 전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조영남이 함께 했다.

이날 텃밭에서 홀로 일하고 있는 김수미 앞에 정체불명의 차가 등장했다. 이어 차에서 내린 사람은 김수미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조영남이었다. 두 사람은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조영남은 김수미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내가 신세를 졌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영남은 과거 논란이 됐던 그림 대작 사기 사건을 언급했다. 조영남은 그림 대작 사기 사건으로 5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조영남은 논란 당시, 초면이었던 진중권 비평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는 김수미의 부탁으로 이루어진 일이었다고 부연했다. 김수미가 조영남의 사정을 듣고, 진중권 비평가에게 "(조영남이) 곤경에 처했으니 도와주세요"라고 직접 부탁했다고. 조영남은 "수미 씨를 위해 신세 갚는 일을 하고 싶다"라며 김수미의 도움에 고마워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조영남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오래 걸렸다며 "순수하고 영혼이 맑다, 철이 없다, 정신 연령이 22살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영남이 공감하며 "22살도 안 돼, 중2 정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수미는 이날 조영남에게 "전처 얘기하지 마", "그냥 혼자 살아" 등 통쾌한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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