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박나래가 장사는 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MBC 새 시사교양 프로그램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연출 최원준 이하 '빈집살래3') 제작발표회는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코미디언 박나래, 배우 채정안, 김민석, 최원준 PD가 참석했으며, 출연자인 슈퍼주니어 신동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박나래는 요식업에 관심이 없냐는 물음에 "장사를 하다보니 느끼는 것은 (저는) 장사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람 초대하는 거 좋아하고 음식과 같이 어우러서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데, 돈을 받고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려고 하니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매번 오시는 손님들이 '너무 맛있다' '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돈을 안 받으니까 그런거다"라며 "돈을 받으면 '너무 짰다'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돈을 받는다고 하면 그정도 서비스를 내가 할 수 있을까, 장사를 하려면 냉정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그게 안되는 사람"이라며 "저는 돈을 안 받고 음식을 내어주고 술을 사주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빈집살래3'는 허름한 빈집을 힙한 가게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2일 오후 9시 MBC와 라이프타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