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공립 초·중·고 교원 100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지역별로 경기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3명), 부산(9명), 경북(8명), 충남(7명) 등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선택은 지난 2018년 14건, 2019년 16건, 20020년 18건, 2021년 22건으로 4년 연속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9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올 상반기의 경우 11건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최근 6년간 극단적 선택한 초등학교 교사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8명, 중학교 15명으로 집계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유 1위는 '원인 불명'(70명)이었고 그 외에 '우울증과 공황장애'(16명), '가족갈등'(4명), '신변비관 및 질병비관'(각각 3명), '병역의무'(2명), '결혼준비 및 투자실패'(각각 1명)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신규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돼 경찰과 교육 당국이 각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