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북 군산의 한 도로에서 돼지 수십마리를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나 돼지떼가 도로를 활보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께 전북 군산 임피면의 한 도로에서 돼지 70마리를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6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돼지들이 트럭 밖으로 나오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포획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일대 교통이 한참 동안 통제됐다.
소방 당국은 "돼지를 모두 잡은 뒤 대체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장 수습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