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얘기해".. 여친 만나러 20km 음주운전한 40대 최후

입력 2023.07.28 10:48수정 2023.07.28 17:14
"만나서 얘기해".. 여친 만나러 20km 음주운전한 40대 최후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41)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주택가에서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 적발됐다.

경남 통영에서 여자친구가 살고있는 광주로 향하던 그는 광주 톨게이트를 지날 때쯤 여자친구와 전화로 다퉜다.

그는 홧김에 차 안에 있던 술을 마신 뒤 여자친구가 살고있는 집 근처까지 약 7㎞를 운전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40%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A씨가 경남 통영에서부터 술을 마시고 운전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광주 진입 후 술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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