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 윤현숙·조진수 "하루 스케줄 12개…헬기 타고 다녔다"

입력 2023.07.28 08:21수정 2023.07.28 08:20
'잼' 윤현숙·조진수 "하루 스케줄 12개…헬기 타고 다녔다"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혼성그룹 잼 멤버 윤현숙, 조진수가 과거 인기를 회상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아역 배우 출신인 이건주, 이재은, 김성은부터 잼 윤현숙, 조진수와 전설의 복서 유명우, '숭구리당당' 김정렬까지 레전드 스타들이 등장했다.

1990년대 5인조 혼성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잼의 윤현숙과 조진수는 '난 멈추지 않는다'를 부르며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윤현숙은 "오늘 이 방송 때문에 미국에서 지난주에 왔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이날 조진수는 잼 활동 이후 12년 가량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대철이 첫 손님이었고, 김경호 머리도 해줬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는 그는 "예전부터 환경 쪽에 관심이 많았다, 플라스틱을 안 쓴다"라고 알렸다. 패션 사업가로 변신한 윤현숙은 "주변 사람들과 같이 지금도 해 나가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윤현숙을 향해 "그 시절 그대로다"라는 미모 극찬이 이어지자 "다들 저를 못 알아봤다, 심지어 진수 오빠도 저를 지나치더라, 이제 나이 50살이 넘었다"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윤현숙의 과거사도 폭로됐다. 조진수는 잼 멤버들을 영입하던 중 롤러장에서 윤현숙을 발견했다며 "누가 백바지 입고 뒤로 막 타더라, 저도 좀 타는데 그렇게 친구가 된 것"이라고 회상해 웃음을 샀다. 붐은 "롤러 잘 타서 캐스팅된 건 처음일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잼 활동 당시 엄청난 인기를 회상하기도. 윤현숙, 조진수는 "하루 스케줄이 많을 때는 12개도 해봤다, 헬기 타고 다녔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활동 기간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조진수는 시스템 문제를 꼬집은 뒤 "20대에 리더로 활동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처음에 매니저 없을 때는 제가 운전까지 하고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엄청났던 윤현숙의 인기도 언급됐다. 붐이 "'그랜드 예쁜이'라고 불리며 데뷔 전부터 난리였다던데"라며 궁금해했다. 윤현숙은 "운동을 좋아하는데 할 공간이 없었다, 기사 아저씨랑 둘이 그랜드 백화점 롤러장에 가서 30분만 열심히 타고 집에 왔는데 '어떤 여자애가 백화점에 혼자 와서 열심히 롤러만 타고 간다' 이런 소문이 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현숙은 차승원이 나를 알더라며 "승원 오빠가 '네가 혹시 그랜드 예쁜이? 너였구나' 하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줬다.

이밖에도 전설의 복서 유명우, 코미디언 김정렬이 '살아있네! 살아있어'에 출격해 반가움을 줬다.

한편 근황이 궁금한 스타들이 부활하는 레전드 스타 근황 토크쇼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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