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거센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주차 단속 스티커를 떼는 아파트 경비원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 맞고 욕먹으면서 스티커 떼는 경비원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한 장면이 올라왔다.
해당 장면은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도 소개된 영상으로,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불법 주차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차주가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인 경비원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차주는 계속해서 언성을 높이고 있었고, 경비원은 조수석 앞 유리에 스프레이를 뿌리며 스티커를 제거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었지만, 경비원은 우산도 쓰지 않고서 묵묵히 스티커를 떼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내 불법 주차를 해서 경비원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였는데, 그게 억울해서 화를 내는 거 같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더 화가 난다", "스티커, 경비원이 떼주지 못하도록 관리규약에 넣어야 한다", "세상이 화가 많아진 거 같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