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당기' 나인우·김지은·권율 수사 공조…1.4% 출발

입력 2023.07.27 09:15수정 2023.07.27 09:15
'오당기' 나인우·김지은·권율 수사 공조…1.4% 출발 [N시청률]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 김지은, 권율이 연쇄 살인사건을 맞딱뜨렸고, 용의자로 정상훈이 지목됐다.

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 김요민 이하 '오당기') 1회에서는 서울과 우진에서 동일한 수법의 살인사건 세 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특별수사팀으로 공조하게 된 우진시 형사 오진성(나인우 분), 서울중앙지검 검사 고영주(김지은 분), 차영운(권율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1회는 시청률 1.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으로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을 조명하며 시작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서울 유명 갤러리 여관장으로, 발목의 아킬레스건이 절단된 채 난간에 늘어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살해당한 여관장의 남편이자 치과의사인 배민규(정상훈 분)는 강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검찰의 수사를 받지만, 그가 진범이라는 증거가 나오지 않자 검찰에서는 에이스 검사 고영주를 구원투수로 배정했다. 그러나 배민규는 국회의원 아버지 배태욱(김종구 분)을 등에 업고 기세 등등했고, 사건 당일 클럽 룸에서 여자친구인 배우 이은별(송승하 분)을 촬영한 영상을 알리바이로 내놓으며 교묘하게 용의 선상에서 빠져나갔다.

우진의 오지라퍼 형사 오진성은 불법 도박 현장 검거에 나섰다가 현장에서 엄마 홍영희(장혜진 분)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도박꾼 중 한 명이 엄마를 인질로 잡고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분노를 참지 못한 오진성은 주먹을 휘두르고, 과잉 진압으로 엄마와 나란히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그런가 하면 순박한 형바라기로 보였던 오진성의 남동생 오진우(렌 분)가 홀로 서울의 카페를 찾는 등 수상한 행보를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앞선 갤러리 여관장 살인사건과 완벽하게 동일한 수법임을 간파한 차영운 검사는 이를 연쇄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특별 수사팀을 꾸렸다. 하지만 자신의 사건을 빼앗겨 자존심이 상한 고영주는 휴가를 내고 고향 우진으로 향했다. 수사를 이어나가던 차영운은 살인사건에 사용된 범행도구가 이은별이 배민규에게 선물 받은 고급 일본제 칼세트 중 잃어버렸다는 회칼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고영주가 꾸준히 지목해 온 배민규가 다시 한번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고, 이 소식을 전해 그녀를 특별 수사팀에 합류시키고 싶었던 차영운은 직접 우진으로 향했다.

그런 가운데 우진에서 세 번째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오진성이 바닷가 근처 팔각정에서 늘어져 있는 여고생의 시신을 보고 경악했다.
여기에 오진우의 형인 오진성과 고영주, 차영운 검사의 연쇄살인사건 공조가 예고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오당기'는 첫 방송부터 한철수 감독, 권민수 작가 그리고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뿐만 아니라 장혜진, 김희정, 김형묵, 렌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시너지를 증명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