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 시간낭비는..." 美억만장자 투자자가 말했다

입력 2023.07.26 07:55수정 2023.07.26 09:41
"인생 최대 시간낭비는..." 美억만장자 투자자가 말했다
마크 큐번.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성공한 미국 사업가들은 오랜 시간 앉아서 진행하는 ‘회의’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번이 인생에서 가장 큰 시간 낭비가 ‘기업 회의(Meeting)’라고 못박았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도 지난 2018년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 직원들과 경영철학을 공유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일반적으로 회의가 더 적고 짧아야 한다”고 썼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큐번은 “회사에서 진행되는 회의는 직원들의 생산성을 죽이고 시간을 빼앗는 최악의 일과”라며 “차라리 이메일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현명하다”고 밝혔다.

마크 큐번은 “회의를 강조하는 기업문화가 사라져야 한다”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회의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지나친 회의와 통화가 오히려 직원들의 생산성을 죽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의 회의를 지켜보면 ‘도넛 가져온 사람 있어?’ ‘너희 집 아이들은 잘 지내?’ 같이 사소한 잡담과 불필요한 대화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장소에 의자가 없을 때 회의가 얼마나 빨리 끝나는지 알면 놀랄 것”이라며 자신 역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거나 다른 방법이 없을 때만 직원들과의 회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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