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주호가 스스로에 대해 아직까지 예능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전 축구 선수 박주호가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은퇴 후 예능은 하고 싶지만 예능인이 되고 싶진 않아'라는 썸네일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MC 이승기가 서장훈을 언급했다. "이게 다 장훈이 형 탓이다. 끝까지 예능인 아니라고 거부했지 않냐. 5년간 그랬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지혜도 거들었다. "(서장훈은) 예능 안 한다더니 선녀 분장도 하고 나보다 고정 프로그램이 많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의혹(?)에 박주호가 진땀을 뺐다. 그는 "사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 예능을 해보니 쉽지 않더라. 노력도 더 필요하고 아직은 아니다 싶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럼에도 "서장훈씨도 똑같았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결국 박주호는 "아, 그러냐"라면서 "좋은 예시가 있네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주호는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오랫동안 출연 중이라고 알렸다. "'슈돌'을 6년째 하고 있다"라고 밝히자마자 "그럼 예능인이다, 상도 받지 않았냐"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박주호는 "'슈돌'은 예능이 아니라 육아다. 이게 관찰 예능이지만 저는 육아라 보고 있다"라며 끝까지 자신은 예능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말 시상식에서 연예대상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상 받고는 감사해야 하지 않냐. 아이들이 사랑을 너무 많이 받다 보니까 아이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고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주호는 대상 수상 지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솔직히 저는 없다"라면서도 "화제성만큼은 건후가 100% 지분이 있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샘 해밍턴이 못마땅해 하며 시청률로 반박해 큰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