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레미콘 얘기해도 父 모른 척…10년 후 받으면 의미 없어" 폭소

입력 2023.07.25 21:49수정 2023.07.25 21:49
탁재훈 "레미콘 얘기해도 父 모른 척…10년 후 받으면 의미 없어" 폭소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탁재훈이 아버지 사업을 늦게 물려받으면 의미 없다고 강조해 폭소를 유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개그맨 유세윤, 양세형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출연진들의 로망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탁재훈은 "방송 안 하고 해외를 오가면서 큰 축구팀 구단주를 하고 싶다. 한국 선수도 영입하고 그런 걸 해보는 게 꿈"이라는 바람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양세형이 "돈이 몇 조 있어야 할 텐데"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 로망대로 살려면 (아버지 사업 물려받아서) 레미콘을 돌려야 해"라며 거들었다. 탁재훈 아버지 배조웅 회장이 연 매출 180억 원대의 레미콘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그러자 양세형은 "재훈이 형이 진지하게 '아버지 밑에서 일하겠습니다' 하면 받아주시지 않겠냐"라고 했다. 이상민은 "그 얘기를 몇 년 전부터 해왔다"라고 받아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사자인 탁재훈이 입을 열었다. "최근 아버지랑 연락한 적이 없다. 전화가 안 오더라"라면서 "사이는 좋은데 그 사이에 머물러 있다. 선을 긋고 그 선을 넘어가서도 넘어와서도안되는 느낌?"이라고 농을 던졌다.

이때 양세형이 "방송에서 레미콘 사업 얘기하면 아버지의 반응이 어떠냐"라며 궁금해 했다.
탁재훈은 "아예 나 몰라라 하신다. 모른 척하고 계시다"라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안겼다. "10년 뒤에 받는 거 아니냐"라는 소리가 나오자, 탁재훈은 "나한테 10년 후에 준다는 건 (그 돈을) 쓰란 얘기야, 말란 얘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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