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BL의 간판스타 허웅이 아버지 허재에게 화가 났던 일화를 공개한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사유리, 정성호, 박주호, 허웅이 출연하는 '활력 킹더랜드' 특집으로 꾸며진다.
허웅은 대를 이어 한국 농구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KBL의 간판 스타다. 아버지는 전설의 농구선수이자 전 국가대표 감독 허재, 동생 역시 농구선수 허훈으로 장남인 허웅까지 포함해 '허삼부자'로 불리고 있다.
자신보다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허재, 허훈을 언급하면서 자신을 마지막으로 불러 약간의 서운함을 느꼈다고 말하는 등 예능감에 시동을 건 허웅. 그는 자신을 자극하는 인생의 라이벌로 동생 허훈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허웅은 인생의 라이벌인 허훈과 코트 안팎으로 치열한 눈치 작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농구 경기로 맞붙게 되는 경우 일주일 전부터 도발 전화 및 상대방의 전력을 체크하면서 기선제압을 한다는 것. 여기에 코트 밖에서는 농구보다 더 치열한 '패션' 경쟁을 펼친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자신의 패션 센스가 동생 허훈보다 낫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이날 의상에 대해 "돋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자 "동생 옷이에요"라고 응수해 모두를 웃게 했다고.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들을 보며 패션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자 '이상한 건 다 동생 옷'이라고 말해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옷 사이즈가 모두 똑같다는 사실이 공개됐는데, 이들의 특별한 '공유' 품목까지 드러났다. 허웅은 "옷, 신발, 속옷까지 다 같이 입는다"고 밝혔으며, 심지어 두 사람은 차까지 공유하는 사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버지 허재로 인해 화가 났던 에피소드도 공개됐는데, 다름아닌 '허삼부자'가 국가대표로 한데 모였을 때였다고. 당시 아버지인 허재는 감독으로, 자신과 동생은 선수로 마주했던 상황에서 유독 자신에게만 화를 내는 남모를 고통을 겪었다면서 아버지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현재 아이돌급 인기를 끌고 있는 허웅은 과거 '연대 천정명'으로 불렸으며, 최근엔 팬들이 닮은꼴로 지목한 또 다른 배우가 있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이 배우의 이름을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허웅의 인기의 불씨를 당긴 인생 경기도 공개된다. 그는 작년 국내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비롯해, 2017년 광복절에 열린 아시아컵 한일전에서 승리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당시 만끽한 '감동 모먼트'를 고백했다고. 허웅은 자신이 잘한 덕분이라며 겸손하면서도 할말은 다하는 '자아도취' 토크로 모두를 웃게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허웅의 팬들이 지목한 닮은꼴 스타는 누구일지, 자신감 넘치는 허웅의 모습은 26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