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우효광 보고 싶어서 눈물…우울증 왔었다" 고백

입력 2023.07.25 05:31수정 2023.07.25 05:31
추자현 "♥우효광 보고 싶어서 눈물…우울증 왔었다" 고백 [RE:TV]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추자현이 남편과의 생이별 당시 우울증까지 진단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VVIP'를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 주인공은 추자현이 힘들 때 곁을 지켜줬다는 지인들이었다. 우효광은 "코로나 때문에 떨어져 있던 당시 저 대신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줬다"라며 고마워했다. 감사의 뜻으로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 것.

추자현이 지인들에게 '셰프' 우효광을 소개하자 박수가 나왔다. 그는 중국어로 요리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에 추자현이 "한국말로 소개해라"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샀다. 결국 우효광은 서툰 한국어로 "너무너무 맛있어"라고 소개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지인이 "결혼 힘들어?"라고 묻자마자 우효광이 "아니요?"라며 빛의 속도로 대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추자현이 "결혼 좋아?"라고 물었지만 곧바로 대답이 돌아오지 않아 분노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추자현이 힘들어했던 시절이 언급됐다. 한 지인이 "(우효광이 오니까) 이제야 집이 꽉 차 보인다"라며 "둘이 여기서 같이 술을 먹었는데 '효광이 보고 싶어' 하면서 울었다. 영상통화 하다가 울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추자현은 "남편이 내 인생의 부모, 오빠이기도 하고 많은 역할을 한다. 못 보는 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병원까지 갔지 않냐. 그런데 효광이도 우울증 왔었다고 하더라"라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추자현은 "어느 순간 일 얘기를 하는데도 그냥 눈물이 나는 거다. 이런 경험이 처음인데 소속사 대표님이 듣더니 상담을 예약해 놨다"라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았다.
'멘탈은 강해서 걱정 없는데 문제는 남편이 약이다, 남편만 오면 해결될 일'이라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이 있다고 진단은 받았는데 심하지는 않았다. 남편을 못 보니까 미치겠더라. 그때 지인들이 정말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라고 덧붙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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