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우아한 제국' 한지완의 아찔한 유혹이 펼쳐진다.
24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연출 박기호) 측은 김진우, 한지완, 강율, 손성윤, 이상보 등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차 티저를 공개했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의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라인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장기윤(김진우 분)의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입술이 맞닿을 정도로 밀착하는 서희재(한지완 분)의 도발적인 유혹으로 시작된다.
장면이 낮으로 바뀌자 희재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기윤의 옷을 닦으며 "호텔에서 우리 아무 일도 없었죠?", "취해가지고"라고 말해 지난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눈엣가시 같은 희재가 기윤의 주위를 맴도는 것이 거슬린 재클린(손성윤 분)은 "당신이 내 상대가 될 것 같아?"라며 질투심에 불타는 모습을 엿보인다.
이어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기윤이 거물 정치인과 함께 손을 맞잡고 더 높은 곳을 향한 욕망에 젖어있는 가운데 "장기윤의 비밀 장부나 빨리 파 봐"라는 나승필(이상보 분)과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라고 받아치는 재클린의 음성은 거대한 엔터 제국에 균열을 일으킬 비밀스러운 음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케한다.
다음 장면은 배우 정우혁(강율 분)과 열혈 매니저 희재의 설렘 가득한 밀착 샷이 시선을 강탈한다.
"애송이, 주경이가 진짜 배우로 만들고 싶다는 게 너였나 보네", "큰 배우가 되려면 참아야 해, 알았어? 애송이"라고 말하는 희재의 모습을 바라보던 우혁은 그녀의 얼굴에서 자신의 첫 매니저였던 신주경(한지완 분)의 모습을 보며 마치 환영이라도 본 듯 흠칫 놀란다.
마지막 장면, 펜트하우스 테라스에서 기윤의 "나와 함께 세상을 내려다보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서희재 씨"라는 로맨틱한 고백을 받은 희재의 결연한 눈빛에서는 이제부터 제국을 무너뜨릴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며 '우아한 제국' 1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우아한 제국'은 오는 8월7일 오후 7시50분에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